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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어디가 좋을까?

마곡동 201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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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어디가 좋을까?


약속이나 한 듯이 국내 이동통신사 모두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였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영업정지로 인해 가입자를 빼앗기게 되는 이동통신사들의 신의 한수일까?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런 이동통신사들의 횡포(?)에서 고미네 빠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좀 더 유리한 통신사가 어디일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출시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확인해보니 통신요금으로만 봤을때는 KT > SKT > LGU+ 순으로 유리하지만 제공되는 서비스까지 생각하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된다. 즉 자신의 이용팬에 맞춰 골라야 가장 좋다는 이야기이다.



단순요금으로는 KT > SKT > LGU+
위에서말하는 단순요금이란 이용자가 직접 지불하는 기본요금을 말한다. 기본요금만을 비교한다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 가장 저렴한 것은 매월 10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이를 소진하면 매일 2GB를 추가 제공하는 KT ‘완전무한79’이다.


KT에서는 이번에 완전무한79 및 완전무한 129가 출시된다. 현재 올레에서는 확인할 수 없으며 7일 정식출시 할 예정이다.


‘완전무한 79’ 는 기본료가 79,000원이지만 2년 약정 시 18,000원이 할인이 되기 때문에 실 납부금액은 61,000원이 되어 가장 저렴하다.



반면 SKT에서 출시한 ‘LTE 전국민무한75’ 는 옵션을 추가해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완성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8GB이지만 초과하면 매일 2GB씩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옵션의 가격은 5,000원으로 이를 추가하면 기본요금은 80,000원이 되지만 2년 약정시 18,750원을 할인받아 61,250원으로 KT 보다 250원이 많다.


조금 웃긴것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LGU+ 가 소액이지만 요금제 중에 가장 비싸다. ‘LTE8 무한대 80’의 기본료는 80,000원으로 SKT와 같다. 하지만 약정할인 금액이 적어 매월 기본요금은 62,000원을 내야한다.



부가서비스를 확인하자
위에서 비교한 것은 단순요금, 즉 기본요금만을 가지고 비교한 것으로 이 기준으로만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결코 현명하다고 말할 수 없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마다 조건들이 서로 상이하기 때문이다.


기본요금이 가장 비싸다고 말한 LTE8 무한대 80은 타 이동통신사와 다르게 기본 데이터가 따로 없다. 매일 2GB를 제공하고 초과한다면 속도를 3Mbps 제한만 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고화질 스트리밍을 해도 2Mbps의 속도만으로도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꽤나 괜찮은 조건이 아닐까?

반면 SKT와 KT는 추가용량으로 2GB를 제공하지만 초과하면 망에 따라 속도를 제어한다는 조건이 있다. 때에 따라서는 LGU+ 보다 빠르게 또는 느리게 바뀐다는 것인데 참으로 애매할 뿐이다.


또한 음성통화도 각각 조건이 다른데 SKT는 LTE 전국민무한 85 이상 요금제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가 무제한이며 LGU+는 출시된 요금제 모두 무선만 무제한이다. 하지만 KT는 완전무한 79부터 유선과 무선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영업정지 사태로 인하여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앞다투어 출시했다. 하지만 얼마전 있었던 SKT의 통신장애를 잊어서는 안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게 되면 자연스레 네트워크 사정이 나빠지고 제2의 SKT 사태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 경쟁적인 요금제 출시가 아닌 가입자를 배려하고 정말 원하는 요금제를 출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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