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초원 위를 걷는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사바나 초원 위를 걷는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이 세상에는 '귀엽다'라는 말이 나오는 동물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동물들의 속사정을 알게 된다면 귀엽다는 환상이 깨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을 본다면 더욱 그 환상이 깨질까 찐빵이는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을 보시려면 저와 약속 하나 하시겠어요?! 아직 동심이 남아있는 어른이나 어린이들은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을 보지 말아주세요. 여러분들의 환상이 깨지는 것을 볼 수 없어요.

1. 울버린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위 사진의 울버린은 주인공이 아니겠죠? 제가 분명 동물이라고 말했는데 :D 족제비과 중 몸집이 가장 큰 동물이라고 알려진 울버린은 곰과 비슷한 외모를 가졌지만 족제비처럼 겁없이 달려드는 행동과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맹수라고 알려진 다른 동물보다는 몸집이 작지만 몸집이 더 큰 곰이나 퓨마 같은 맹수도 울버린과 마주하면 먹이를 버리고 피한다고 하니 얼마나 성질이 안좋은지 아시겠죠?

작은 몸집임에도 강한 턱과 이빨,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큰 발이 있어 사냥에 유리하며 땅도 잘파고 헤엄도 잘 치고 나무타기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냥 솜씨가 좋음에도 하이에나와 같이 썩은 고기를 더 좋아해 이미 사냥한 고기는 눈 속에 묻어놓고 6개월이 지난 뒤 꺼내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특히한 성질을 가지고 있네요. 이건 뭐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중에서 무섭기도 하지만 더러운 존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2. 코뿔소

어린 시절 찐빵이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멋있다고 느끼던 코뿔소가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중 하나입니다. 찐빵이야 진작부터 이놈의 성격을 알고 있었으나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가장 큰 특징은 단연코 얼굴 가운데 있는 큰 뿔이 아닐까 합니다. 공격을 받거나 위협을 받으면 뿔을 땅에 문지르고 나중에는 뿔을 치켜세워 돌진한다고 하는데 생각만해도 너무 무섭네요. 사실 이 뿔이 싸우거나 위협을 느낄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새끼를 이끌고, 배설물을 모으거나 할 때도 사용되며 이 큰 뿔은 인간의 손톱과 같은 게라틴이라는 피부각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두번 놀라게 됩니다. 손톱처럼 계속 자라는 뿔 때문에 뿔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힘이 세진다는 속설이 퍼지게 되었고 밀렵꾼의 표적이 되어 코뿔소 모두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중 하나 이지만 멸종이 된다고 하니... 인간의 욕심이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동물은 비밀입니다. 단순히 설명만을 하고 넘어갈테니 여러분이 맞혀보시기 바랍니다^^

이 동물은 육식 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크고 수줍음을 잘 타고 온순해 보이고 수줍음이 많지만 화가 나면 끝까지 쫒아가는 집요한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동물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바다표범의 경우에는 30km 떨어진 곳에서도 맡을 수 있는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고 얼음 구멍 위로 숨쉬러 나오는 순간에 사냥을 하는 똑똑한 놈입니다. 때로는 바다표범 대신 코카콜라는 마시기도 합니다.

이 동물은 바로 북극곰입니다. 코카콜라에서 모두 예상하셨나요?!ㅎ

북극은 눈과 얼음이 많고 이 안에서 먹이에게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기 위한 하얀털은 보호색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큰 덩치가 안보일까요? 또한 두 겹의 털은 가죽을 덮어 물이 흘러내리게 해주고 스며들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방층이 두꺼워 추운 북극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놈의 성격은 우리가 아는 온순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썼는데 역시나 오랫만이라서 많이 어색하고 힘이 듭니다.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3마리를 소개해드렸는데 찐빵이는 마치 100마리를 소개한 기분이... 어떠셨나요? 혹시 모두 알고 있는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인가요?

오늘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구잡이식 밀렵은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수 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여 우리의 손자, 손녀 그 이상의 후세에게도 물려주는 자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을 소개한 찐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