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플루토늄 생산 재개, 북한의 핵무기는 얼마나 될까?

마곡동 201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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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 생산 재개, 북한의 핵무기는 얼마나 될까?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확인한 결과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재개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플루토늄 생산 재개는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반발로 보인다. 북한은 폐연료봉을 원자로에서 빼내어 냉각시키고, 재처리 시설로 이동 후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재개는 올해 초부터 예고되어 있던 사안이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인 제임스 클래퍼는 2월 상원 정보 위원회 출석 이전에 서면으로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 확장을 하고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가동을 재개하여 수 개월 안에 추출할 것이라고 증언하였다.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해 플루토늄을 얻는 방법은 우라늄을 농축시키는 방법과 같이 핵무기 원료 물질을 얻는 수단 중 하나이다. 


현재 북한은 약 40kg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하는데, 핵무기 1기 제조시 플루토늄 6kg이 필요하니 이는 핵무기 6 ~ 7기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기술이 발전하여 1기 당 6kg로 줄인다면 8기까지 제조할 수 있다. 플루토늄 생산 재개보다 문제는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보유이다. 우라늄은 연기, 냄새, 특수물질의 배출이 없어 외부에서 감지가 힘들고 공정이 간단하다. 영변 우라늄 시설에 연간 최대 4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2000기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 말 이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북한의 우라늄 매장량은 2600만톤으로 풍부하고 순도가 높다. 이를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에는 보유할 수 있는 핵무기 수가 무한정으로 늘어남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미국 정책연구기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핵무기 15 ~ 22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실제 보유 핵무기는 최소 10기에서 최대 16기로 추산했다. 


국내외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재개도 위험하지만 이보다 위험한 것은 고농축 우라늄이다. 국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뒤로 돈빼주고 도와주는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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