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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통통한 혁명', 대한민국 여자들에게 말한다.

마곡동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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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통통한 혁명', 대한민국 여자들에게 말한다.

 

앙꼬와찐빵이 오랫만에 영화 '통통한 혁명'을 봤습니다. 통통한 혁명이라는 영화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나"라고 처음에 생각을 했지만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영화의 이야기가 전개가 되더군요. 그럼 앙꼬와찐빵이 감상한 '통통한 혁명' 같이 느껴보실 준비가 되셨나요?

 

 

영화 '통통한 혁명' 줄거리[영화정보 펌]   

S라인 톱모델이 D라인으로 환골탈대 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쟁취하기 위한 체중증량(?) 프로젝트에 돌입한 도아라. 군살하나 없는 몸매에 무결점 외모까지 갖춘 모델 '도아라'는 24시간 곤두선 예민함으로 촬영스텝 모두가 진이 빠지지만 대한민국 톱 모델입니다. 뚱뚱한 오버사이즈 인간을 혐오하는 도아라는 하나뿐인 남동생의 다이어트가 최고의 고민거리일 정도라고 하네요. 우현한 기회에 포토그래퍼 강도경을 만나게 되고 그의 매력에 빠지지만 그의 이상형은 통통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고 사랑을 쟁취하고 위해서 S라인 톱모델이 D라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통통한 혁명' 줄거리[앙꼬와찐빵]

통통한 혁명의 주인공 '도아라는' 하루 600칼로리를 섭취하고 영어회화와 한 시간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우월한 유전가를 가진 전문모델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들을 거짓말로 전부 뿌리치고 한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위의 사진의 주인공인 포토그래퍼 강도경. 도아라의 자존심을 한번에 꺾어버리고 굴욕을 안겨줍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강도경은 "모델이라면 입고 싶은 옷을 입는게 아니라 입어야 하는 옷을 입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도아라를 차버지만 프로의식이 투철한 두 남녀는 촬영을 하면서 도아라는 강도경의 사진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도아라는 용기를 내어 강도경에서 키스를 하지만 또 한번 차이고 결국 눈물을 보이는 도아라. 아래 사진의 아저씨를 만나 강도경은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S라인 몸매를 포기하고 자신이 혐오하던 오버사이즈 인간이 되었지만 강도경은 역시 도아라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스테이크 20인분을 다 먹으면 사귀겠다는 강도경의 제안에 도아라는 먹다가 쓰러지게 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됩니다.

 

제가 모든 '통통한 혁명'에 대한 모든 줄거리를 말해버리면 너무 재미가 없으니 줄거리는 여기까지.

 

 

영화 '통통한 혁명',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영화의 장르게 애매한것은 있습니다. 로맨스? 코미디? 멜로?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영화라고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통통한 혁명'에서는 날씬한 도아라와 뚱뚱한 아라의 동생의 이야기를 즐겁게 표현해내고 있으면서 사랑이야기를 시도하지만 무엇인가 부족해보입니다. 오히려 누나와 동생의 관계를 좀 더 코믹하게 표현하거나 도아라와 강도경의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날씬하고 이쁜 여성만을 원하는 현시대의 세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오로지 다이어트와 외모를 가꾸기보다는 자신이 진짜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여자분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통통한 혁명' 감상평

날씬하고 아름다운 모습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외모지상주의 한국사회를 비판하는 영화임이 틀림없어 보이지만 영화 제목이 처음부터 별로 였습니다. '통통한 + 혁명' 맞아떨어지지 않는 느낌의 이 단어들의 영화제목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아보입니다. 또한 영화의 스토리와 결말 역시 영화라기 보다는 단편드라마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본질적인 의도를 생각해 본다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 미의 기준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지만 그 힘은 너무 미약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이소정'이라는 여배우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와 그 열정이 대단한 이소정의 앞으로의 활약이 개인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통통한 혁명'에 대한 제 평점은 3.5 / 5 입니다. 영화 관련 포스팅을 몇개하지 않았지만 그정도로 스토리면에서 많이 부족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미나 영상의 구도는 괜찮은 정도입니다. 제 평점이 낮은 이유는 스토리뿐만이 아닙니다. 통통한 혁명에서 보이는 또 다른 느낌은 대한민국 사회는 통통함은 용서되지만 뚱뚱함은 용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지는데요. 이렇게 보여졌다면 그건 감동의 의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평점을 낮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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