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국내 출시는 없다?!

해외 호평 가득한 '구글 픽셀폰' 국내 출시는 언제인가?

해외에서 핫하게 판매되고 있는 구글의 첫 스마트폰 '픽셀'이 국내 시장에 언제 들어오게 될까? 정식으로 국내 출시가 어렵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픽셀의 인기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자 구글은 고객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50 이상의 구글플레이 스토어 크레딧을 제공했다고 지난 31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최신 스마트폰이 채택한 방진, 방수, 고용량 배터리 등과 같은 기능은 없지만 미국, 영국 등 6개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4일 샌프라시스코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XL'을 선보인 구글은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기업이지만 직접 스마트폰을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과거 LG전자, 화웨이 등과 협업을 통해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한 적은 있지만 이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작동을 시험하는 성격이 짙은 레퍼런스폰 이었다. 모토로라를 13조원에 인수하여 스마트폰 사업진출을 시도하였으나 중국 레노버에 2년만에 매각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픽셀'은 대만 HTC사를 통해 위탁생산하지만 구글이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를 하였다.

당분간 국내에서는 픽셀을 정식 경로로 만나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픽셀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기에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지 않다. 픽셀이 공개될 시에만 깜짝 반응이 있었지만 이후 반응은 전작인 넥서스 보다 낮다. 자급제 형태로 소량의 물량을 가져온다면 가능하겠지만 당장은 공식 출시할 이유가 없다. 

구글의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은 매력적이지 않을 뿐더러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 비서' 의 준비가 덜 되었다. 애플의 경우에도 한국의 출시 시기가 늦는다는 점을 보면 한국 시장은 해외 기업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이는 구글 역시 비슷하다는 것이다. 픽셀의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직 아이폰의 시리처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없다. 

즉, 픽셀폰의 국내출시를 기다리지 말고 원한다면 직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