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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장성호'를 왜 보냈을까?

마곡동 201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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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장성호'를 왜 보냈을까?

 

누군가에게 장성호의 트레이드는 시즌오프 후 구단들의 영입과 트레이드 소식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장성호의 트레이드는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야구를 좋아하지 않지만 트레이드라는 말에는 민감합니다. 분명 좋은결과와 나쁜결과가 공존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야구에 관심이 없는 제가 한화가 장성호를 트레이를 했는지 정확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성호

 

충신 '장성호' 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트레이드 뿐.

 

트레이드가 처음은 아니였습니다. 장성호는 2010년 6월 한화로 트레이드 된 경험이 있습니다.

첫 트레이드는 FA선언과 포지션 갈등으로 인한 KIA와의 대립에서 나타난 결과였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경쟁에서 밀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 은사 김응용 감독은 젊지않은 나이의 장성호 대신 젊은나이의 김태완과 뛰어난 체격조건을 지닌 좌완투수 송창현을 택하였습니다.

당연히 감독입장에서는 구단의 미래를 보는 것이 맞지만 트레이드가 충격적인 이유는 17년간의 프로생활동안 타율2할9푼7리, 2007안타, 1076득점, 1000타점을 기록한 배테랑 장성호가 루키와 트레이드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은사인 김응용 감독이라는 점입니다.

 

장성호

 

최고의 타자도 나이를 막을 수는 없다.

 

최고의 타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큰 활약을 했던 장성호도 최근 몇년간은 이러한 타이틀에 걸 맞는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10년 한화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74경기 출장에 2할4푼5리 58안타에 그쳤으며 2011년에는 어깨부상으로 인하여 시즌을 잘 마무리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한화로 이적하면서 130경기에서 2할6푼3리 9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겨울부상 재활의 여파로 인하여 훈련을 하지 못한 이유로 후반기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즉,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점이 트레이드의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성호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유행인 요즘시대에 외다리 타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 타법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를 역행하는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시절에는 이러한 약점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그 약점이 더욱 부각되어져 보이고 있습니다.

 

장성호

 

한화의 해답은 '돌아온 거포 김태완'

 

장성호의 트레이드는 선발자원이 필요했던 한화의 팀내사정과 김태완, 정현석 등의 젊은피가 가세하면서 포지션에 따른 정리필요하여 이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 시즌에서 장성호는 130경기에 출전하며 2할6푼3리, 9홈런, 52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부분 지명타자로 경기를 나서게 되었고 1루수는 51경기에 출전하며 김태균과 함께 부담을 나누었습니다. 작년시즌 한화의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는 장성호와 김태균의 고정된 포지션이었는데 김태완이라는 강력한 아군이 복귀를 하게된 것입니다.

 

장성호

 

선발진의 공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나?

 

이번에 장성호와 트레이드된 송창현은 롯데가 2012시즌 드래프트 3라운드로 뽑은 좌완투수로서 184cm / 95kg의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국제대서 7경기 42.2이닝 1승 6패 28탈삼진 평균자책 4.19를 기록했으며 평균 구속 140Km/h 초중반의 빠른볼을 던지며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내년시즌 한화는 양훈, 류현진의 공백과 최악의 경우에는 박찬호마저 선발진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즉시적인 전력감이 필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장성호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송창현이 대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즉시전력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험이 중요한 프로무대에서 경험이 적을 뿐더러 완전한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점에서 큰 효율을 느낄 수 없는 트레이드인 것 같습니다.

장성호를 트레이드 시키지 않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 텐데... 팬들에게 원망만 듣게되는 한화가 될 것 같네요.

 

장성호를 트레이드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나요?! 모든 진실은 당사자만이 알고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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