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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터치다운!

마곡동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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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터치다운!

 

'큐리오시티, 터치다운 확인. 화성에 무사 도착' 지난해 11월 큐리오시티가 화성으로 떠난 뒤 긴장 속에 여정을 지켜봤던 과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 앨런 첸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을 놓인듯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6분뒤 큐리오시티가 흑백사진 3장을 보내오자, 더 큰 환호가 울려퍼졌고 큐리오 시티가 보낸 사진에는 화성 표면에 생긴 큐리오시티의 그림자와 몸체에 달린 바퀴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고 하네요.

 

큐리오시티의 기적이 된 공포의 7분 큐리오시티는 착륙을 앞둔 7분. 화성의 붉은 대기 속으로 들어갔으며 탐사선 큐리오시티를 품은 열방어막은 대기와 마찰하며 1600도까지 달아올랐습니다. 11km 상공까지 내려와서 낙하선이 펼쳐졌고 낙하산으로 인하여 속도가 줄었습니다.

큐리오시티를 품은 탐사선 바깥도 이젠 그리 뜨겁지 않았습니다. 열방어막이 떨어져나갔고, 대기권 진입 6분뒤 지면까지는 80m 밖에 안남았고 속도도 초고 80m수준이었습니다. 탐사선은 낙하산을 버리고 하강기와 함께 착륙을 준비합니다. 하강기에 몸을 묶은 큐리오시티는 바깥으로 튀어나왔고 6일 오전 1시 31분 구소에 큐리오시이틔 착륙 성공 신호가 전송되었습니다.

 

큐리오시티의 착륙은 나사의 계획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착륙 이었습니다. 나사의 착륙 시나리오 공포의 7분이 기적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000년 이후 100% 화성 탐사성공률을 기록한 나사의 위엄을 큐리오시티가 한번 더 확인시켜준 순간이었죠. 나사 국장은 '오늘은 미국과 미국인, 그리고 큐리오시티에 기여한 모든 협력국에 엄청난'날이라며 흥분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네요.

 

화성에는 정말 외계인이 있을까? 지금까지 화성에 쏘아올린 우주선은 총 41기에 달한다고 합니다. 금성과 비슷하고 목성이나 다른 행성에 비하면 월등히 많은 숫자라고 하네요. 생명체가 있거나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며, 1893년 이탈리아 천문학자 조반니 치아파렐리는 그의 책 ‘화성의 생명’에서 화성 관측 결과를 이렇게 적었다고 하네요.“곧게 뻗은 해협이 보인다. 깊지는 않아도 폭은 100∼200㎞나 된다. 물과 생명체는 아마도 이 해협을 따라 움직일 것이다.” 시간 흘러서 치아파렐리가 봤던 해협은 망원경이 빚어낸 착시로 밝혀졌지만 오늘날에도 지구인은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화성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큐리오시티의 목표는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나사는 생명 그 자체가 아니라 흔적을 찾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그럴 만한 속사정이 있다고 합니다. 치아파렐리의 가설이 허구로 끝난 것처럼, 지난 100여년의 화성 탐사는 ‘알고 봤더니 아니더라’로 끝을 맺곤 했습니다. 지금은 2000년대 초 제기된 일명 ‘지하 호수’가 불씨가 돼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당시 화성 지하에서 과거 물이 넘실댔던 것으로 보이는 지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희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나사가 생명 흔적을 앞세운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되며 어떤 실마리라도 잡아 연구비를 지원 받고 탐사 명맥을 이어가려는 의도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 나사의 흔적 강조를 두고 ‘교묘한 게임’이라 불렀다고 하네요.

 

세계 각국에서 불붙는 탐사 경쟁! 지금까지 우주 탐사는 나사가 독보적이었습니다. 2003년 영국의 화성 탐사선 비글호는 착륙에 실패했고 러시아가 15년 만에 야심 차게 쏘아올린 포보스 그룬트호도 화성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평균 기술 수준이 올라가면서 도전장을 내는 나라가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며 인도가 내년 궤도선을 보낼 예정이고 유럽도 2016, 2018년 발사 목표를 세웠습니다. 중국은 화성 대신 달과 우주정거장 등 현실적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고요.

 

이번 화성착륙은 이전에도 화성탐사를 위해 많은 시도를 해왔던 모습을 봤을때 그리 놀랄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큐리오시티는 작년 11월 26일, 큐리오시티 로버호를 통해서 발사되었고 이전 탐사선보다 조금은 올라간 스펙을 가지고 화성을 향해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전 스피릿로버가 태양전지판을 동력원으로 사용한 반면 이번 큐리오시티는 핵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이 동력은 2년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좀 더 발전된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 소득있는 탐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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