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하늘색약속이 내게 주는 뭉클함

god 하늘색약속이 내게 주는 뭉클함

오늘 god 하늘색약속이 공개되었는데 지금까지 실시간 검색에서 밀려나지 않고 있습니다. 찐빵이는 본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온 포스팅을 하지 않는데 오늘따라 왠지 하고 싶어지네요. god 하늘색풍선을 듣고 제가 느끼는 뭉클함을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걸까요? 나이를 공개안하지만 찐빵이와 같은 또래라면 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공개된 하늘색약속은 공식적인 해체이후 9년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하여 컴백한 god의 두번째 노래가 아닐까합니다. 미운오리새끼에 이어 오늘 발표한 이 노래. 퇴근 후 집에서 다시 가사를 느끼며 들어보니 뭉클함이 밀려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오디가 가장 잘 나가던 시기는 현재 제가 그리워 하던 그 때 그 시절입니다. 주옥같은 노래와 잘 나가던 그룹들이 즐비했던 시절입니다. 지금 잘 나가는 그룹들의 팬들이 들으면 화날 소리지만, 몇몇 곡을 제외하고는 세월이 흘러 다시 듣고 싶은 노래들이 없습니다. 

이 시절 듣던 노래들. 지금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제가 또 뭉클해진 이유 중 하나는 HOT의 해체 이후 유일하게 좋아했던 남자그룹이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빠순이들처럼은 아니였지만 god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꼬박꼬박 보고 그들의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팬을 위해 만들었던 '하늘색풍선'은 노래 중간마다 나왔던 코멘트도 외울정도였습니다.

대니의 무미건조한 랩, 아저씨 쭌의 느낌있는 목소리, 오랫만에 돌아온 계상, 힘든 일을 겪었던 호영, 늘 그리워 했던 태우가 만난 완전체. 그 이름 god. 하늘색풍선을 모티브로 만든 오늘 공개된 노래는 그 시절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그리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드는 그런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고맙습니다. 추억을 떠오르게 해줘서. 기대합니다. 당신들의 행보를.

"헤어질 때 우리 다시 만나자고 맹세했던 그 약속 지키려고 하늘색 풍선 가득했던 YOU & ME 오래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당신들을 기다려왔던 많은 팬들을 위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추억하게 해주고 또 기다릴 수 있게 멋진 행보를 기대하고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