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장,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대림시장,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40여 년간 전통을 이어왔던 대림시장이 8월31일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온 한 대림시장 상인들의 마지막 출근길이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영등포구 대림시장이 변해버린 시대의 흐름 앞에 끝내 맥없이 무너져 버린 후 삶의 전부였던 일자리에서 추억과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출근길을 동행했다고 합니다. 대림시장은 마지막 영업준비 중. 태풍 볼라겐이 한반도를 덮쳤던 8월28일의 서울 영등포구 대림시장의 모습은 거센 비바람보다 더 커다란 인생의 돌풍을 겪고 있었습니다. 철골 구조만이 남아있는 초라한 대림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빈 가게 출입문에 붙어있는 ‘점포정리’ 종이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