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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발표, 불편한 이야기들.

마곡동 201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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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발표, 불편한 이야기들.

 

오늘 할 이야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애플 실적발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흔히 삼엽충, 앱등이라고 편을 나뉘어 서로 헐뜯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찐빵이의 애플 실적발표에 대한 포스팅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게 됩니다.

 

이야기에 앞서 찐빵이는 어느쪽의 편도 아니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애플 실적발표에 따른 언론사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한 매출

회계연도 2013년 1분기, 즉 2012년 12월이 끝나는 분기에 대해 애플이 실적발표를 하였습니다.

매출은 545억달러, 순이익은 131억달러, 1주당 수익은 13.81달러입니다. 매출은 최고기록, 순이익은 제자리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은 1분기에 약 4800만대, 아이패드는 약 2300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참고로 발표한 수치는 4780만대, 2290만대입니다). 2012년 1분기에 아이폰은 3700만대, 아이패드는 1540만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적지않게 많이 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발표한 아이패드 미니는 수익율을 끌어올리기에는 조금 힘을 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2012년 1분기에는 매출 463억달러, 순이익 130억달러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분기와 비교를 하자면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순이익은 미미하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출대비 순이익은 44%에서 33%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는 폭스콘의 신제품 공급량이 수요량을 충분히 채우지 못한 이유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의 경우를 살펴보면 신형 아이맥이 지난 분기 직전에 발표되었지만 출시시기가 늦어졌으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상황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애플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상승세로 마감되었지만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까지 빠지면서 460달러 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팀 쿡이 CEO 자리에 앉을 때와 비슷한 수치였으며 미국 언론에서는 팀 쿡에 대한 기대 심리가 꺼진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제자리로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분석으로 나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가 하락의 진짜 원인은?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이전처럼 애플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때는 실적보다는 애플이 주는 혁신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기대심리가 낮아졌으며 다른 기업들과 차별성이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기대심리가 낮아짐에 따라 다음 분기의 애플 실적발표를 미리 예상한 수치를 보면 매출은 410 ~ 430억 달러, 순이익은 37.5% ~ 38.5%로 이번분기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분명 애플이 주던 혁신과 차별성이 약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심리가 주가에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켰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0%나 떨어진 부분은 너무한 감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는데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요?

 

 

이 시각 국내언론의 반응은?

찐빵이가 민감한 주제인 '애플 실적발표'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국내언론의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아이폰5의 발표직 후 국내언론은 엄청나게 애플을 비난했으며, 실적발표 몇일전부터는 비관적인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이후 국내 언론사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찐빵이가 17시 40분에 캡쳐해놓은 장면입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무관심했으며 특정 언론사들은 부정적인 기사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팩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팩트를 가지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사들이었습니다. 과연 애플이 진짜 망한것일까요? 삼성이 정말 최고가 되고 있는 걸까요? 사실은 무엇일까요?

 

아이폰의 실제 판매량은?

사실 애플은 최근 추춤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히지만 누적 판매량에 있어서는 삼성전자를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레이몬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테비스 맥코트는 2010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아이폰4와 아이폰 4S, 아이폰 5의 판매량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 갤럭시노트 판매량을 합산한 자료를 위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애플의 누적판매량은 2억 1900만대로 삼성전자의 1억 3100억대보다 8800만대를 더 팔았습니다.

 

국내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애플을 위협하고 있으며 애플은 점차 퇴보하고 망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점유율은 애플과는 다르게 다양한 제품군을 발표하는 덕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아이폰이 2012년에도 갤럭시 라인과 격차를 벌렸지만 갤럭시S3 출시 이후 탄력이 붙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아이폰5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와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갤럭시S3보다 더 가파르게 판매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국내언론은 애플을 싫어하는 것일까요? 중심에 서서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닌 편파적인 기사만을 쓰고 있는 언론사들이 제발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편, 애플편을 가르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소비자, 크게는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사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찐빵이가 말하는 애플 실적발표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는 국내 언론사의 행보였습니다.

어차피 찐빵이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쓴다고 한들 바뀔까요? 이제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는 끝내고 이번 발표로 새롭게 알 수 있는 사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애플 실적발표, 매출이 끝이 아니다.

이번에 매출 뿐 아니라 흥미로운 점을 몇가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1)아이패드의 영향입니다. 평균 판매가는 533달러였지만 1분기만에 68달러가 떨어지면서 466달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량때문인데요, 그만큼 미니의 판매가 아이패드의 전체 판매량을 늘리는게 큰 효과를 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641.57달러입니다. 지난분기에는 636달려였으니 5달러정도 증가한 미미한 수치입니다. 이는 이전세대보다는 아이폰5의 판매비율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이폰의 판매량 자체도 천만대 정도 늘어난 만큼 구형제품의 판매가 아이폰5의 시장을 위협한다는 분석은 헛된 분석이되어버렸죠?

(3)중국의 매출은 1년전에 비해 67%늘어났습니다. 이는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수치이지만 중국은 애플의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아이튠즈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매출에서 아이팟이 4%, 맥이 1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아이튠즈의 매출은 7%로 관련 매출이 절대로 적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찐빵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 비판적인 덧글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다만, 증거도 없는 덧글로 공격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플 실적발표 포스팅을 쓰기 전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어느쪽의 편도 아니며 다만 언론사들의 반응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글을 쓴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자료출처 : 블로터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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